[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쌍용차(003620)가 주력차종 '코란도'를 앞세워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내수시장에서는 완성차 5사 중 유일하게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수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신장했다.
쌍용차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6억90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069억8200만원으로 26.9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2억36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내수 2만9286대, 수출 4만174대(CKD 포함)를 더해 총 6만9460대를 판매해 매출 1조6606억원을 올렸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1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86억원)에 비해 손실폭이 70% 이상 줄었다.
같은 기간 판매대수 및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이상 증가하며 지난 2007년 상반기 판매(6만9755대) 이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새롭게 출시된 '코란도 투리스모'와 함께 코란도 Family Brand의 판매 증가로 국내 완성차 업계 중 유일하게 증가세를 나타내며 내수시장에서 34%가 넘는 최대 성장률을 달성했다.
수출 역시 러시아, 중남미 지역 및 인도 현지 판매 물량 확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제품 개선모델의 판매 증가와 함께 마힌드라와의 시너지 및 수익성 확보를 위한 전사적인 노력에 힘입어 지난 2분기 흑자를 실현했다"며 "하반기에도 '뉴 코란도C' 등 상품성 개선모델을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하고, 수익성 개선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뉴코란도C(사진제공=쌍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