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동양증권은 13일
게임빌(063080)에 대해 매출 변동비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률 하락이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창연 동양증권 연구원은 "게임빌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35% 증가한 205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 흥행 저조로 국내 매출 성장률은 감소했으나, 해외 매출은 다수 국가에서 매출이 발생하며 고성장률을 유지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전체 매출 중 외부 퍼블리싱 게임 비중이 높아지며, 외부 로열티 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39% 감소한 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2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하반기에도 영업이익률 개선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게임빌은 타사대비 퍼블리싱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다량의 게임 출시가 용이하다"며 "하반기에도 3분기 8개, 4분기 16개의 총 24개의 신작게임이 예정돼 있어 매출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플랫폼 수수료, 외부게임 로열티 비용증가로 영업이익 개선은 높지 않을 것을 판단된다"며 "최근 조달된 자금과 게임 개발인력 확보를 통해 자체 게임 개발력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나,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