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태광(023160)에 대해 2분기 실적 개선이 여전히 더뎌 경쟁사와 격차가 확대됐다며 투자의견을 '트레이딩바이'로 하향하고 목표가도 기존 3만4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태광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 늘어난 90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영업익은 4.3% 증가한 140억원이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2.2%포인트 개선됐지만 경쟁사와의 격차가 오히려 12%포인트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 불거진 추가작업 이슈가 지난 1년간 주가를 짓눌러왔지만 아직도 개선이 더딘 모습"이라며 "상반기 수주도 전년대비 6.3% 줄어든 1648억원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는 완만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해양·발전설비용 제품을 중심으로 875억원 수주가 예상되고 카본 제품 매출 비중은 4분기에 55%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