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오늘 주식시장에서 현대상선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2만20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업계에서는 현대상선의 시장예상과는 달리 2분기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풀이했습니다.
현대상선의 2분기 매출액은 1조833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0.3% 줄었습니다.
반면 영업손실은 22.3% 감소한 669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582억원 적자에서 벗어나 317억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2분기 일회성 이익으로 당기순이익으로 전환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실제 2분기 환율 변동으로 외화 환산이익이 800억원을 기록했고, 위험자산처분이익도 1100억원이었습니다.
동양증권은 "2000억원 가까운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에 호실적이라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컨테이너 부문과 벌크부문은 영업손실을 이어갔습니다. 비용 축소로 전분기 보다는 개선됐지만 해운업계 업황 회복을 예단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이와함께 현대상선의 대북산업에 대한 기대감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지적됐습니다.
뉴스토마토 서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