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강한 배후수요 탄탄 '산업 클러스터 단지'

입력 : 2013-08-14 오전 10:56:27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최근 휴가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산업 클러스터를 배후로 둬 탄탄한 주거수요를 확보한 단지들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올 3월과 6월 경북 칠곡구 남율2지구에서 효성이 공급한 '남율2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1?2차'는 구미산업단지의 풍부한 배후수요에 힘입어 계약 100%를 달성,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바 있다.
 
또한 지난 6월 대구 달성군 세천지구에 분양한 '북죽곡 한라비발디' 역시 단지 인근 성서5차산업단지 내 입주 기업이 늘어나면서 일대 주택 수요가 급증, 이에 따라 아파트 계약시작 6일만에 총 1204가구가 모두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대구지역의 경우 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인한 부동산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KB시세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 시세는 지난 2011년 3분기를 기준으로 2년 동안 약 16.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성서5차산업단지가 위치한 달성군 다사읍은 동기간 동안 약 26.5%의 압도적인 상승률을 나타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산업 클러스터의 규모가 크면 클수록 이에 따른 배후수요 규모도 커져 일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게 마련이다"면서 "특히 이들 산업클러스터 인근 단지의 경우 수요층이 고정돼 있는 만큼 경기 호황에는 시세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고, 불황기에도 흔들림 없는 시세를 구축해 알짜 단지로 자리매김이 쉽다"고 전했다.
 
◇광교 경기대역 울트라 참누리 조감도(사진제공=더피알)
 
◇울트라건설, '광교 경기대역 울트라 참누리'
 
울트라건설은 오는 9월 광교신도시 A31블록에서 '광교 경기대역 울트라 참누리'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7층, 11개동, 총 356세대로 이뤄져 있으며 전용면적 59㎡의 단일형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 단지는 광교 테크노 밸리를 비롯한 지역 내 업무시설이 풍부해 자족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신분당선 연장선인 경기대역(가칭, 2016년 개통 예정)의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이를 통해 서울 강남권을 불과 30분 정도면 주파할 수 있다. 또한 용서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풍부한 광역 교통망도 확보해, 타 지역으로의 뛰어난 접근성도 확보했다.
 
◇포스코A&C, 경북 포항시 득량동 '포항 양학 도뮤토'
 
포항시 득량동 151-1 일대에서 '양학 도뮤토(DOMUTO)'가 8월 중 분양 예정이다. 포스코A&C가 시공을 맡았으며 단지 인근으로는 2010년 이후 조성된 광명·신흥·구룡포 산업단지가 있으며 현재 열일만4 산단도 조성 중이다.
 
연일JCT~이동 간 도로를 비롯 국도 대체 우회도로, 신항만 배후 도로 등의 신설 도로 개발로 시내 출·퇴근 및 시외 진·출입이 빠르게 가능하다. 지하 4층~지상 15층 7개동 총 36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208㎡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SK건설, 인천 남구 용현동 '인천 SK Sky VIEW'
 
인천 남구 용현동에서 SK건설이 용현학익지구 2-1블록에 '인천 SK Sky VIEW'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27㎡ 총 3971가구로 미니신도시급 규모이며 전용면적 84㎡ 이하 소형비율이 78%를 차지한다.
 
단지 바로 앞으로 인하대, 인하공업전문대학, 인천지방법원 등이 가까워 직장인 수요가 풍부하며 인천항만과도 가까운 직주근접형 단지다. 경인고속도로?제2경인고속도로가 가깝고 2014년 개통 예정인 수인선 용현역을 이용할 수 있어 향후 역세권 아파트로 변모한다. 단지 가까이에 용현남초, 용현중?여중, 인항고 등의 교육시설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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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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