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우체국 실손의료비보험 상품의 자기부담금 비율이 10%에서 20%로 상향된다.
15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가 급등하는 등 최근 소비자불만이 증가함에 따라 금융당국이 실손의료비보험 제도를 대대적으로 개선해 우본 실손의료비보험상품도 이에 따른 개선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현행 우체국 실손의료비보험도 민영보험사처럼 자기부담금 10% 상품만 판매에서 20% 상품을 표준형으로 판매하게 되고 기존의 자기부담금 10% 상품은 선택형으로 남게된다.
현재 민영보험사들은 올초부터 금융위 실손의료비보험 제도 개선으로 인해 자기부담금을 20%로 상향해 판매중이며 우체국 보험도 내달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우본 관계자는 "금융위가 최근 우체국 실손의료비보험 상품을 개선 시행할 것을 요청했다"며 "이에 우본은 금융당국의 상품개선 취지에 맞게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자기부담금 20% 상품이 신설돼 소비자의 선택폭이 확대되며 보험료 변경(갱신) 주기도 5년에서 1년으로 대폭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우본은 지난 5월부터 우체국의료비보장보험 가입자에 대해 특별기간을 설정해 기존계약을 해지한 후 무심사로 재가입을 허용하는 등 기존 우체국실손의료비보험 가입자들에 대해 상품 개선 조치를 시행중에 있다.
기존 우체국 실손의료비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만기시점에 1년 갱신상품으로 재가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