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분기 실적 개선 추세는 올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 줄어든 6조6000억원,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42% 늘어난 3658억원을 기록해 호실적을 나타냈다.
이에 하나대투증권은 3분기 실적도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9% 증가한 7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25% 늘어난 4583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TV 패널 출하량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요 고객사의 모바일 기기 신제품 출시 효과가 3분기부터 나타나 4분기에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동률도 3분기 90% 초반에서 4분기에는 90% 중반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또 "중국은 노동절 이후 보조금 정책의 폐지로 TV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었지만 7월 TV 패널 출하량은 1800만대로 전달보다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8월 이후에는 중국의 국경절,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등 성수기 수요를 대비하기 위한 물량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그는 애플과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와 같은 주요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의 신제품 출시가 3분기 말~4분기 초에 집중되어 있기에 고부가가치 모바일용 패널 수요도 4분기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우리투자증권도 LG디스플레이가 전분기 대비 매출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1600억원의 감가상각비 감소와 대외 변수인 환율 상승 효과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을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하반기에는 아이폰5S와 저가형 아이폰, 아이패드5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등의 신제품이 3~4분기에 걸쳐 출시될 예정이어서 패널출하가 7월부터 본격화 될 것이라고 우리투자증권은 전망했다.
(자료제공=Gartner, DisplaySearch, Witsview, 하나대투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