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아파트 매매가 25주 만에 하락 '반전'

수도권 11주째 하락..전세가는 51주 연속 상승

입력 : 2013-08-15 오후 3:21:17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색인도. (자료제공=감정원)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부동산 경기침체 지속과 취득세 인하 방안 등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매수세 위축이 심화된 가운데 지방 아파트값이 25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전세가는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매물 선점 수요가 몰려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보다 0.05% 떨어져 6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세가는 이번주에 0.22% 올라 51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0.08%)은 11주째 하락했고 지방(-0.01%)은 25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제주(-0.17%) ▲대전(-0.14%) ▲서울(-0.12%) ▲울산(-0.11%) ▲세종(-0.11%) ▲전남(-0.08%) 등 순으로 값이 내린 반면 대구(0.13%)와 경북(0.08%) 등은 올랐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수도권(0.36%)과 지방이 각각 51주, 52주 연속 올랐다.
 
서울이 0.42% 올라 가장 많이 뛰었고 이어 ▲인천(0.38%) ▲세종(0.36%) ▲경기(0.32%) ▲충북(0.28%) ▲대전(0.25%) ▲경북(0.13%) ▲대구(0.13%) ▲제주(0.12%) ▲충남(0.08%) 등 순으로 상승했다.
 
서울 구별로는 ▲서대문구(0.96%) ▲영등포구(0.76%) ▲노원구(0.67%) ▲강남구(0.63%) ▲광진구(0.59%) ▲중구(0.58%) 등 순으로 전세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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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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