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김보경, 데뷔전 74분 출장…지동원은 교체 투입

입력 : 2013-08-18 오전 1:43:4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김보경. (사진=카디프시티 홈페이지 캡쳐)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한국인 12번째 프리미어리거 김보경(23·카디프시티)이 74분간 활약하며 새 그라운드를 밟았다.
 
카디프시티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업튼파크에서 웨스트햄과 2013~201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다.
 
EPL 데뷔전 선발로 나선 김보경은 소속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29분 공격수 니키 메이나드와 교체될 때까지 활약했다. 카디프시티는 0-2로 웨스트햄에 졌다.
 
김보경은 익숙한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벗어나 측면에 배치됐다. 말키 맥케이 감독은 김보경을 왼쪽 측면 공격수에 두고 반대편 측면에는 크레이그 벨라미를 내세워 속도를 높였다.
 
김보경은 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40m 정도를 드리블 하며 페널티 박스에서 부근까지 치고 나갔다. 이후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아쉽게도 공은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이 장면은 카디프시티의 전반 최고 장면으로 꼽기에 손색 없었다.
 
이날 카디프시티는 51년 만에 1부 리그에 복귀했다.
 
같은 날 지동원(22·선덜랜드)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치러진 풀럼과의 경기에서 후반 25분 교체 투입되며 새 시즌을 시작했다.
 
지동원은 후반 44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뛰어올라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 왼쪽을 살짝 빗나갔다. 선덜랜드는 0-1로 졌다.
 
카디프시티는 오는 26일 맨체스터시티와 홈 경기를 치른다. 선덜랜드는 오는 24일 사우샘프턴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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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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