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석 단장 : 네. 안녕하세요. 국립과천과학관이 2008년에 개관해서 올해 5주년을 맞습니다. 수도권에 유일한 과학관이고 1년에 2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오는 국내 최대 과학관입니다.
앵커 : 무한상상실 1호점이 과천에 개소된 의미는 무엇인가요?
오태석 단장 : 과천과학관으로서는 큰 영광입니다. 시범기관이 6곳인데 그 중 과천과학관이 하나고 1호점이 개관했습니다.
과천과학관은 실험공방형 유형으로 선정돼 있어 많은 사람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1호점으로써 무한상상실을 국민들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데 국민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국민들이 추구하는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발현해 창조경제부터 일자리 창출까지 실현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고 있다는 점에서 영광스럽기도 하고 책임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
앵커 : 무한상상실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지요?
오태석 단장 : 무한상상실은 상상에 한계를 두지 않고 현실화 시키는 공간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생각을 아이디어화 시키는 토의실이 있고 현실화 시키는 공작실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 공간을 2개로 나눴지만 하나로 통틀어서 무한상상실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무한상상실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나요?
오태석 단장 : 저희는 상상하는 단계, 토의하는 단계, 실현하는 단계로 3단계 프로그램으로 나눕니다. 실제 상상단계에 머물르고 있는 아이디어를 무한상상실의 장비를 통해 직접 제품화 시켜볼 수 있는 만들기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실제 제품으로 만들기 위해서 3D 모델링과 제품의 속성들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하는데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상상노하우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변에는 아이디어를 실현해보지 않고 있는 잠재력이 많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들이 폭발적인 에너지를 낼 수 있도록 초등학생부터 성인들까지 상상 발현 프로그램(아이 트윙클)을 적극 시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 어떤 디지털 제조장비를 지원하고 있나요?
오태석 단장 : 3D 프린터가 2대, 레이저 커터 등 고성능 장비들이 많이 있고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
앵커 : 청소년을 위한 창의력 교육, 어떤점이 특별한가요?
오태석 단장 : 기존처럼 전시하는 박물관이 아니라 사이언스 센터로서 의미를 가지고 있고, 창의력 발전소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창의력을 키워주고 어떻게 하면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지 이론적이고 실용적인 프로그램들을 활용해 상상력을 현실화 시켜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실제 상상했던 것을 제품으로 만들어보는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도 생성될 수 있어 차별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무한상상실은 기존의 자기 아이디어를 시제품화 하는 과정에서 많은 비용들이 소요되기 때문에 여러번의 단계를 거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예비창업자들이 이런점이 어려운데 무한상상실은 이런 부분들을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 프로그램과 상당한 차별성이 있습니다.
앵커 : 앞으로 국립과천과학관의 계획은?
오태석 단장 : 앞으로도 무한상상실은 전국에 많이 생길 것입니다. 벤치마킹할 수 있는 방법도 고민중입니다.
무엇보다 디지털 공작기계들을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3D 모델링이 예전에 비해 쉽게 이뤄지고 있는 추세인데 전문가들의 도움없이도 본인들이 자유롭고 쉽게 아이디어를 3D 모델링을 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면 무한상상실이 추구하고 있는 목적과도 한걸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프로그램 구성을 좀더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앵커 :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창조와 아이디어가 힘이 되는 세상입니다. 무한상상실이라는 이름으로 무한상상력을 기반으로 이를 통해 여러가지 측면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