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생산기지를 해외로 옮기는 오프쇼어링을 확대하자 이 지역에서 오는 2017년까지 190만명이 실직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글로벌 전략자문 회사인 해켓 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정보기술(IT), 금융 등 분야에서 매년 13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해켓 그룹은 관리직은 2017년까지 2002년 때보다 절반가량 사라질 것이며 비즈니스 서비스직은 46%가 없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 한 해 기준으로는 비즈니스 서비스직에서13만7800명이 실직할 것으로 전망됐다
레시팔 휼렛 해켓그룹 이사는 "많은 유럽인이 IT와 금융, 서비스업에 종사하기를 원한다"며 "오프쇼어링 시장이 발전하면서 유럽 내 존재했던 다양한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