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BS투자증권은 23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수주 목표 달성을 통한 순차적인 매출인식으로 외형성장세가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곽민정 BS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14.0% 증가한 4585억원, 영업이익은 32.0% 늘어난 20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판매수수료 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외형 성장에 따라 전분기대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곽 연구원은 "올해 현재까지 신규 수주는 약 2조6000억원이며, 하반기 B787 기체부품, 필리핀과 이라크 등의 완제기 수출, 군수 등 약 3조9000억원의 수주가 기대돼 사상 최대 수준의 수주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필리핀 T-50 수출이 기대되며, FX-3차 사업자 선정 완료시 전체 사업비 중 50%에 해당하는 부분이 절충교역 대상으로 향후 매출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올해 실적은 주요 개발 프로젝트 비용 증가에 따라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겠지만, 향후 수주 목표 달성을 통한 순차적인 매출인식으로 점차 확대되는 외형성장세를 감안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인 접근을 권고한다"며 "과거 글로벌 항공기제작업체들이 성장시기에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아온 점을 감안하면 주가도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