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25.04포인트(0.00%) 오른 1만4988.78로 거래를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88포이트(0.52%) 상승한 3657.59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95포인트(0.24%) 상승한 1660.91에 개장가를 형성했다.
앞서 독일과 영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영국의 GDP 성장률 확정치는 전분기 대비 0.7% 늘어나 직전분기의 0.3% 증가와 앞서 지난달 발표된 예비치 0.6% 증가를 모두 웃돌았다.
다만 이날로 예정된 신규주택판매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는 짙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난 7월 신규주택판매가 직전월의 49만7000채에서 49만채로 소폼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양적완화 정책을 지지했던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경제지표가 강한 개선세를 나타내면 다음달에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지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점도 지수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날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에도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잭슨홀 미팅에서의 이슈는 각국의 통화정책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짐 러셀 US뱅크 웰스매니지먼트 스트래지스트는 "증시는 그동안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이후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며 "이번주는 잭슨홀 미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6.78%), 인텔(0.81%), 휴렛팩커드(0.20%) 등 기술주와 뱅크오브아메리카(0.82%), JP모간체이스(0.08%) 등 금융주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판도라미디어는 부진한 실적 전망에 10% 넘게 급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