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구로다 하루히코(사진) 일본은행(BOJ) 총재가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이 점차 효과를 내고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사진=유투브 영상캡처)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포럼에서 구로다 총재는 “그의 적극적인 자산매입 활동이 일본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BOJ의 통화정책이 주가 상승과 국채금리 안정을 이끌었다”며 “은행의 대출 활성화와 시장의 자신감 회복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기대치 역시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 때까지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BOJ는 2년내에 물가상승률을 2%까지 끌어올려 15년간 이어진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연간 본원통화 규모를 60조~70조엔으로 확대하고 매월 7조엔의 채권을 매입하기로 했다.
일본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4% 오르며 약 1년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