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초혼 연령 상승으로 산모의 첫 째 출산나이가 매년 늦어지고 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수는 48만5000명으로 지난해 47만1000명보다 1만3000명(2.8%) 늘어 3년 연속 상승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수는 9.6명으로 지난해 9.4명보다 0.2명 늘었다.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은 1.297명으로 지난해 1.244명보다 0.053명 증가했다.
지난 2007년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출산율을 보이는 연령층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바뀌었으며, 두 연령층의 출산율 차이는 더 커지는 추세를 보였다.
20대 후반(25~29세) 출산율은 77.4명으로 전년보다 1.0명 하락했다. 반면 30대 초반(30~34세) 출산율은 121.9명으로 지난해보다 7.5명 증가했고, 30대 후반(35~39세) 출산율은 39.0명으로 전년보다 3.5명 늘었다.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1.62세로 지난해 31.44세보다 0.18세 상승했다.
첫 째 출산시 산모의 평균 연령은 30.50세로 초혼 연령 상승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35세 이상 고령산모 구성비는 18.7%로 지난해 18.0%보다 0.7%p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