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26일 새 대표에 배경은(44)씨를 선임했다. 사노피가 한국인 대표를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로서의 첫 일정은 다음달 1일이다.
배 신임 대표는 국내에 진출한 사노피 그룹의 4개 법인 사장단 및 임원진으로 구성된 사노피 통합경영위원회 위원장직을 겸임한다.
그는 “한국 비즈니스 생태계에 가장 최적화된 글로벌 기업이자 통합적인 헬스케어 파트너가 된다는 비전 하에 R&D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직원들의 열망과 성장을 실현시키는 일터를 만드는 것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배 신임 대표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1994년 한국노바티스에 입사했다. 노바티스 본사 항암제 사업부에서 글로벌 프로덕트 디렉터로 근무하며 글로벌 리더로서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사노피는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제약사로 세계 10대 제약사 중 한 곳이다. 지난 2004년 사노피신데라보가 아벤티스와 합병, 사노피 아벤티스가 탄생했다. 주로 항암제, 항응고제, 회기 질환 치료제를 생산, 판매하며 현재 매출액 기준 세계 4위의 글로벌 제약사다.
한편 장 마리 아르노 전 사장은 사노피 제약사업부 동남아시아 및 인도차이나 지역 총괄 책임자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