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얘기하는 'IMID 2013' 학술대회에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인간의 감성을 담아낸 꿈의 디스플레이'를 산학연이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제안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034220) 사장은 27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IMID(International Meeting on Information Display) 2013' 학술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더 나은 삶을 위해 디스플레이가 해야 할 역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대구 EXCO에서 열린 'IMID 2013' 학술행사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한 사장은 "과학자는 기술 중심의 예측과 추론을 하고, 소설가나 만화가는 인간 중심의 상상력을 펼친다"며 "결국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기술과 인간의 상상력이 조화를 이룰 때 현실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인간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향후 디스플레이가 만들 미래의 모습을 소개하며 "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현실에 가까운 영상(Real Image)'과 언제 어디서나 디스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 혁신'이 가능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두 가지 핵심사항에 인간의 감성을 녹여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또 "디스플레이 발전을 위해 산학연의 유기적인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학계 및 연구기관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업계는 이것을 실현하고 상용화 하는 게 산학연이 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LCD, OLED와 터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3편의 논문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