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호주인구 4명 중 1명은 노인"

'재택 돌봄 패키지' 등 개개인 맞춤 대책 필요

입력 : 2013-08-29 오후 4:21:17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오는 2050년이면 호주인구 4명 중 1명은 65세 이상 노인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로빈 채프만(Robyn Chapman) 호주 국립재활원 원장은 2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13 액티브에이징 코리아에서 '호주의 고령화 관리'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채프만 원장은 호주 남성의 기대수명이 지난 1960년 68세에서 현재 78세로 증가했으며, 오는 2042년에는 83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85세 이상 인구는 2010년과 2050년 사이에 4배로 증가하고, 65세 이상 인구는 2배로 증가해 인구의 25%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채프만 원장은 "이것은 조세기반이 줄어들고 있다는 의마"라며 "노인인구의 복지와 보건, 노동이 유지되고 필요할 경우 적정한 지원책이 제공돼야 하고 청장년층을 지원해 조세기반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채프만 교수는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1946년~1965년생)의 은퇴를 당면한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특징으로 ▲독립적 ▲요구가 많은 ▲자녀들에게 의존하기를 원치 않음 ▲샌드위치 세대 ▲독거노인 수 증가 ▲자가 주거환경 소유 ▲기술사용에 능함 등을 꼽았다.
 
그는 "독립성과 선택을 보장하면서 개개인에 맞는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재택 돌봄 패키지가 대안으로 제시됐다.
 
재택 돌봄 패키지는 재택 지원시스템 개혁을 통해 지난달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7501(1단계)~4만5607(4단계) 호주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해 치매를 지원한다.
 
◇로빈 채프만(Robyn Chapman) 호주 국립재활원 원장이 2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13 액티브에이징 코리아에서 '호주의 고령화 관리'라는 제목의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촬영=서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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