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16개월만에 가장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1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연합회(CFLP)는 8월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0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50.3과 사전 전망치 50.6을 모두 상회한 것으로 지난해 4월 이후 16개월만의 최고치다.
중국 정부가 성장 둔화를 막기위한 부양 의지를 보인 점이 제조업 전반에 자신감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루팅 뱅크오브차이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지표의 호조는 국내 수요 개선의 영향이 컸다"며 "대외 요인도 함께 나아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일부 신흥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회복 자신감은 보다 명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부적으로는 신규 주문지수가 52.4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산출 지수 역시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중국의 경제 성장 전망도 점차 낙관적으로 변하고 있다.
앞서 도이치뱅크와 크레딧스위스가 중국의 3분기 성장 전망을 각각 0.2%포인트 상향 조정한데 이어 JP모건체이스 역시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7.4%에서 7.6%로 조정했다.
주하이빈 JP모건체이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의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며 "하방 압력 역시 단기간 내에 완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