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미래에셋증권은 3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유럽 플렉스(FLEX)사에 선수금을 반환하기로 했지만 손익 영향은 미미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2일 유럽 FLEX사가 제기한 선수금 반환청구 중재소송이 사적합의에 따라 중재 절차가 종료됐다고 공시했다.
정우창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중재 합의로 삼성중공업은 지난 3월 취소한 건조계약의 선수금의 일부인 2억1000만달러를 반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선수금 부분 반환으로 인한 수익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은 선수금 차액으로 해당 취소 계약으로 발생한 비용 대부분을 충당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시리아 쇼크로 단기적으로는 주가 센티멘트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지만 하반기 신규 수주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까지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신규수주금액은 113억불로 연간 예상금액의 86%"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