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국 공화당의 존 메케인 상원의원이 시리아 군사개입과 관련 신속하게 의회 승인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존 메케인 美상원의원
사진제공=위키디피아
2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존 메케인 상원의원은 의회가 시리아 군사개입을 반대하면 끔찍한 대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발언은 메케인 의원이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과 함께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을 가진 후 나온 발언이다.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를 설득할 견고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으며 메케인 의원 역시 이 같은 의견에 동의했으나 ‘고려중’이라는 답으로 대신했다.
두 의원은 제한된 범위와 기간내에서 군사개입에 나서겠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도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메케인 의원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논의는 긍정적이었다”면서도 “의회 승인을 얻기 위해서는 바사르 아사드 정권을 공격하기 위한 더욱 강력한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년간 시리아 문제를 외면해왔다"며 "이번에야 말로 반드시 실행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주말 “미국의 시리아 군사개입과 관련해 의회 승인을 얻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오바마 대통령은 3일에는 상원 외교위원회, 4일에는 상원 군사위원회 의원들을 백악관으로 초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