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가 '브라질 축구협회(CBF, Confederacao Brasileira de Futebol)'를 2013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5년간 공식 후원키로 결정했다. 축구에서부터 올림픽까지 연계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중남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팰리스 호텔에서 조세 마리아 마린(Jose Maria Marin) 브라질 축구협회 협회장과 박경철 삼성전자 브라질 판매부문장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후원 계약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2014년과 2018년에 열리는 두차례의 월드컵과 2016년 브라질 리오 올림픽 등 오는 2018년까지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활동을 후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브라질 축구협회와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사로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이미지와 축구협회 엠블렘 활용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가능하게 됐다.
또 상파울루에 위치한 브라질 축구 박물관에 삼성의 첨단 제품을 전시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첨단 IT 제품과 최고의 축구팀을 함께 소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5년간 '브라질 축구협회(CBF, Confederacao Brasileira de Futebol)'를 공식 후원키로 계약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부터 남미의 최상위 축구클럽이 참가하는 축구 대회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리그전'과 '중남미 2014 월드컵 예선전'을 후원해 왔고,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 등에서도 축구팀을 후원하고 있다.
축구를 좋아하는 중남미 소비자들의 특성을 반영해 이 지역에서 출시하는 TV에는 축구 경기를 시청할때 화질과 음질 최적화를 통해 마치 경기장에 있는 듯한 현장감을 제공하는 '싸커 모드'를 탑재하기도 했다.
조세 마리아 마린브라질 축구협회 협회장은 "글로벌 IT 기업인 삼성전자가 브라질 축구협회를 후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삼성전자가 앞으로 브라질 축구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철 삼성전자 브라질 판매부문장 상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브라질 축구 국가 대표팀 후원을 통해 브라질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삼성전자가 사랑받는 브랜드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지난 1914년에 설립된 브라질 최고의 스포츠 기관으로 나이키와 네슬레, 마스터카드, 폭스바겐 등 글로벌 기업들이 후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6년 리오 올림픽' 후원사로서 축구뿐만 아니라 올림픽까지 연계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통해 중남미에서 '열망하는 브랜드'로 위상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