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택배업체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특별소송기간에 돌입한다.
CJ대한통운(000120)(대표이사 부회장 이채욱)은 4일부터 24일까지를 ‘중추절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비상 근무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이 기간 회사는 특별상황실을 설치해 전국의 택배 물동량 처리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원활한 배송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콜센터 상담원, 아르바이트 등을 평시대비 10~20% 가량 늘려 운영하고, 콜벤, 퀵서비스 등 협력업체를 통해 배송수단을 추가로 확보해 물량 급증에 대비키로 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추석을 앞둔 10여일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0~20% 가량 늘어난 물량을 취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량이 가장 몰리는 연휴 전주 월요일인 9일에는 하루 취급물량 280만 상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진(002320)과 현대로지스틱스 등 다른 택배업체들도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택배물량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한편, 이 기간 택배물량이 평소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나기 때문에 배송지연 및 상품파손 등 소비자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택배 이용 고객은 냉장, 냉동 보관이 필요한 육류와 과일 등은 화요일과 수요일 사이 보내야 신선함을 유지해 받을 수 있다.
주말로 고객 부재시 배송기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깨지기 쉬운 물품은 스티로품이나 에어패드를 사용해 외부 충격을 최소화해야 하고, 택배 운송장에 주소 및 연락처, 품목 등은 반드시 고객이 직접 작성해야 한다.
특히 50만원 이상 상품일 경우 택배회사 마다 정해 놓은 ‘할증료’를 적용 받아 발생할 수 있는 택배사고에도 대비해야 한다
명절 기간 콜 센터 이용이 폭증하기 때문에 전화 연결이 쉽지 않다. 이 경우 택배회사 마다 운영중인 전용 홈페이지를 활용하면 택배예약 및 화물추적조회는 물론, 서비스 안내, 불만접수 등을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 택배 취급점 활용, 구매현장 직접 발송, 택배사 e-쇼핑몰 활용 등을 활용하면 고객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