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가 유럽, 중국의 제조업 지표 호조에 하루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93포인트(0.46%) 오른 1933.74로 거래를 마쳤다.
현지시간으로 2일 발표된 유럽 제조업PMI지수가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유럽 증시가 급등 마감한 영향으로 국내증시도 상승 출발했다. 장중 한때 1940선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오후장 들어 힘이 빠지면서 강보합에 그쳤다.
이날 외국인은 2140억원 사들이며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기관도 58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2855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274억원, 2691억원 순매수로 전체적으로 2966억원 매수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2.80% 오르며 전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기계, 건설, 화학 등도 글로벌 지표 호조가 재료로 작용하며 2% 안팎으로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급등 부담으로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1포인트(0.14%) 오른 525.89로 마감했다.
급락세를 멈추고 전일 상한가 부근까지 치솟은
셀트리온(068270)은 이날 재차 하락으로 돌아서며 3.88% 하락했다.
10대그룹이 창조경제 투자에 37조원을 투자하고 1만5000명의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소식에 로봇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0원 내린 1097.9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