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의 첫 자유무역지대인 상하이자유무역지대가 이번달 말 정식으로 가동된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 소식통은 이번달 27일 중앙 정부 관계자들이 상하이 자유무역지대 가동을 알리는 공식적인 출범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어 아이바오쥔 상하이 부시장이 상하이 자유무역지대 감독 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전했다. 아이바오쥔은 중국 최대 철강회사인 바오스틸 경영자 출신으로 지난 2007년 말에 상하이 부시장에 역임된 바 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부총리급 인사를 지정해 아이 부시장과 함께 관련 업무를 담당하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 자유무역지대는 와이가오차오보세구, 와이가오차오 보세물류원구, 양산보세항구, 푸동종합보세구 등 4개 세관 특수감시관리구역으로 구성되며, 총 면적은 228.78㎢다.
아울러 상하이 자유무역지대에서는 서비스 분야의 개방, 외환·금융의 자유화 등이 시행될 방침이다.
한편, 자유무역지대는 리커창 중국 총리가 수출의존도를 줄이고 경기를 살리기 위한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주도했던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