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하나대투증권은 4일
네패스(033640)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3분기에도 터치패널 사업부의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네패스의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40% 증가한 1045억원, 영업이익 2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며 "자회사 네패스 디스플레이의 적자 규모가 확대된 점이 부진한 실적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의 D-IC와 WLP(Wafer Label Package) 등은 주요 고객사의 UDTV와 모바일 기기 수요 확대에 따라 4분기까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상반기 주가 상승의 드라이버로 작용했던 네패스 디스플레이의 터치패널 사업은 3분기에도 수율 개선 지연으로 적자를 탈출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네패스의 현재 주가는 올해 실적 컨센서스 매출액 4314억원, 순이익 114억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1배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높지 않다"며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적자사업인 터치패널 사업의 수율 확보가 관건"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