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銀, 일자리 창출 동참

입력 : 2013-09-04 오후 3:14:25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지방은행들이 지역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채용을 확대하고 정규직 전환을 시행해 안정적인 일자리도 제공하고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전날 특성화고 신입 사무행원 입행식을 가졌다.
 
◇지난 3일 부산은행 본점 강당에서 특성화고 신입 사무행원 입행식을 가졌다. (사진제공=부산은행)
 
올해 입사한 특성화고 출신 신입행원은 19명으로, 지난 2011년 10명, 지난해에는 14명을 채용하며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부산은행은 이번 채용을 앞두고 BS금융현장투어 및 특성화고 채용설명회를 개최, 은행에 대한이해를 높임과 동시에 은행권에 근무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취업기회를 넓혔다.
 
특성화고 출신 채용과 함께 지난 2011년 입사한 계약직 사무행원 1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경남은행 역시 비정규직 없는 일터 만들기 일환으로 '비정규직 직원 고용 불안 해소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 2일 경남은행 본점 대회의실에서 열린 ‘7급 행원 승진 사령식’에서 계약직 창구텔러 60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사진제공=경남은행)
 
우선 계약직으로 근무 중인 창구텔러 60명을 이번달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그 동안 채용 후 1년간 인턴십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해 오던 인사제도를 개선해 올해 하반기 창구텔러 채용부터 7급 정규직으로 바로 채용한다.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창구텔러 직원들의 근무의욕과 자긍심 고취를 위한 '처우개선 방안'도 함께 시행한다.
 
다년간의 근무경력에도 불구하고 그에 상응하는 직위 없이 호칭해 오던 관습을 개선해 4년 이상 근무한 행원들에게 계장 직위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로써 7급 창구텔러 312명이 계장 직위를 갖게 됐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개선으로 기업경쟁력은 물론 지역의 고용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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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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