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54포인트(0.01%) 내린 1만4832.42로 거래를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74포인트(0.16%) 올라간 3618.35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34포인트0.02%) 하락한 1639.43에 문을 열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베이지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컬리 삼라 찰스슈왑 펀드매니저는 "이날 공개되는 베이지북은 경제동향보고서 중 가장 중요하다"며 "이는 연준이 주목하고 있고 오는 9월 정책회의 전의 마지막 보고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투자심리 역시 얼어붙었다.
미국 상무부가 집계한 7월 무역수지는 391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월의 345억4000만달러 적자와 사전전망치 387억달러 적자보다 악화된 것이다.
이 밖에 시리아에 대한 공습 우려도 여전히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이 확인되면 러시아도 군사공격을 승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인텔(1.31%), 휴렛팩커드(0.40%) 등 기술주와 JP모건체이스(0.68%), 뱅크오브아메리카(0.42%) 등 금융주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엑손모빌(-0.02%), 셰브론텍사코(-0.01%) 등 정유주는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