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경표기자] KDB
대우증권(006800)은 5일
LG화학(051910)에 대해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 확대 및 전력저장장치(ESS) 시장 확대로 배터리 부문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20%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연주 KDB대우증권은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 확대로 원통형 배터리의 수급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전기차는 대당 6000~7000대의 배터리를 장착하는데 올해 2만대가 판매됨에 따라 전체 시장의 10%에 해당하는 신규 수요가 창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014년 이후 테슬라 판매량이 확대되면 수급이 추가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ESS도 일부 원통형 배터리를 활용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동사의 폴리머 배터리 출하량은 3분기에 2분기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마진율이 높은 폴리머 배터리의 출하량 증가와 원통형 배터리의 수익성 개선으로 소형 배터리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올해 상반기 낮은 한 자릿수 수준에서 하반기에는 높은 한 자릿수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