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1940선을 뚫어내며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이 10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는 것이 특징적이다.
5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22포인트, 0.43% 오른 1941.25를 기록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자동차 판매 실적 호조와 기술주 강세 등으로 시리아 사태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미국의 8월 자동차 판매가 6년만에 최대를 기록한 것이 호재였다. 제너럴모터스와 포드, 크라이슬러의 8월 판매량이 모두 10% 넘게 증가하며 주가도 상승했다. 또한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 화재로 인해 반도체와 기술주가 강세였다.
이날 연방준비제도는 베이지북을 통해 7월 중순~8월 미국 경제가 주택과 자동차 시장 개선 중심으로 완만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시리아 공습 불안에 지수 상승폭은 제한됐다. 장 마감 직전 상원 외교위원회는 시리아 정부에 대한 군사적 조치를 사용할 수 있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시리아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했다. 8월 유로존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인 51.5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20억원, 224억원 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802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88%), 운송장비(0.53%), 제조업(0.52%) 등이 상승하고 있고, 통신업(-0.49%), 운수창고(-0.17%), 기계(-0.15%)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한국타이어(161390)도 수요 개선에 따른 하반기 수익성 회복 전망에 3% 넘게 오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84포인트, 0.54% 오른 529를 기록하고 있다.
하림홀딩스(024660)는 저평가 매력 부각에 5거래일째 상승세다. 현재 4% 오르며, 장중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