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경제에 시장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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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다비데 쿠치노 주중 유럽연합(EU)상공회의소장은 "중국 경제에 정부 역할이 축소돼야 한다"며 "중국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 시장 주도의 경제를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과거에는 경제개혁과 성장유지 두 가지 방안 중 하나를 선택했어야 했다"며 "하지만 이제는 경제 개혁이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쿠치노 소장은 최근 상하이 자유무역지대, 대출금리 자유화 등의 중국 내 개혁 조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시장 주도 경제로의 변화에 한 걸음 다가서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추가적인 금리 자유화와 당국의 독립성 및 민간 부문의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오는 11월로 예정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시장 주도 경제로의 변화를 위한 전반적인 틀은 마련될 수 있겠지만 경제정책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