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동부증권은 6일
SK브로드밴드(033630)에 대해 IPTV의 무서운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200원'을 유지했다.
원형운 동부증권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의 지난 8월 IPTV 순증 가입자수가 6만3237명을 기록해 사상 최대 순증 기록을 4개월 연속 갱신했다"며 "9월 중 지난해 연간 순증치인 45만4000명을 돌파하고 연말까지 최대 65만 순증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017670)이 선보인 차세대 롱텀에볼루션(LTE) 모바일 동영상 전략, 'T라이프팩'에 SK브로드밴드의 Btv모바일이 포함됐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원 연구원은 서비스품질 개선과 SK텔레콤의 가입자 기반을 등에 업은 Btv모바일이 앞으로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SK브로드밴드의 주가는 8월 고점 대비 12.6% 조정을 받은 상태다. 하지만 유료방송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사상 최대 수준의 IPTV 가입자 순증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원 연구원은 "가장 높은 가입자 성장세를 바탕으로 한 홈쇼핑 수수료 인상, 홀드백 축소로 인한 VOD 매출 등 자체 수익 증대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다"며 "유선방송업체 중 SK브로드밴드를 탑픽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