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키움증권은
한국타이어(161390)에 대해 이번 3분기 리테일(소매) 판매가 소폭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6일 이현수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3분기 생산량은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으로 전년동기대비 증가하지만, 리테일 판매는 추석연휴 증가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줄어들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아울러 유럽 경기가 회복할 것이란 기대감이 있으나, 판매 가격 인하에 대한 압력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일본 업체를 필두로 유럽지역 판가 인하 압력은 여전하다"며 "유럽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수요회복에 대한 확신을 갖기엔 아직 이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겨울 타이어 판매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유럽 지역에 첫 눈이 내리는 시기와 적설량에 따라 3분기 판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회사 측이 3분기 13~14% 수준의 보수적 수익성을 예상하고 있지만 업계 최고수준의 수익성 유지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법인 관련 우려가 있으나, 해당 생산량의 90%가 수출되기 때문에 오히려 유리한 구조"라며 "원재료 가격의 상승 또한 손익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는 미미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