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통합진보당이 새누리당의 이석기 의원에 대한 제명 요구 징계안 제출에 대해 "헌정유린범죄를 덮어보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맹비난했다.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6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의원이 결국 무죄로 판명되고 당당하게 나올 것이 우려되기 때문에 어떻게든 그 전에 의원직을 박탈해보겠다는 심산"이라고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진보당을 그대로 두고서는 국정원과 함께 저질렀던 대선 불법부정선거의 전모가 드러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헌정유린범죄를 덮어보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이 획책한 내란조작사건도, 새누리당의 체포동의서 강행처리도, 급기야 법무부의 진보당 해산심판청구 태스크포스 구성도 그 어느 것 하나 대통령의 지시와 재가 없이 가능한 것이 없다"며 "모든 것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일사분란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속수감 중인 의원까지 싹싹 긁어 만들어낸 153명의 서명이야말로 민주주의를 능멸한 범죄인 명단으로 헌정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