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재료사업 기반 화학 소재 전문기업 램테크놀러지(대표이사 길준잉)가 지난 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달 23일에 예비심사 청구를 통과한 램테크놀러지는 총 125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3500원~3900원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다음달 10~11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 되며 16~17일 양일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 2001년 설립된 램테크놀러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태양전지를 비롯한 다양한 IT 산업 내의 화학소재 전문 기업이다. 주요제품은 세정액, 식각액, 박리액 등이 있다.
2003년 반도체 박리액의 국산화 성공을 바탕으로 국내 반도체 산업의 양대 축인 SK하이닉스에 공급을 시작했고 이후 세정액, 식각액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지난 2012년에는 지식경제부 주관 상용화형(R&BD) 사업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길준잉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의 확산, IT 기기 판매 급증으로 인해 IT 산업에서 필수 재료인 화학 소재시장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상장을 계기로 기술과 설비 투자를 보다 확대해 나가 양적인 성장과 함께 화학소재 산업의 기술 발전에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램테크놀러지의 올해 반기 매출액은 237억원, 영업이익 27억원, 당기순이익 13억원의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매출액은 427억원, 영업이익 43억원, 당기순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