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0일
SK(003600)에 대해 셰일가스 도입으로 SK E&S의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2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의 민자발전 비상장자회사 SK E&S가 미국의 프리포트(Freeport) LNG사와 오는 2019년부터 20년간 매년 220만톤 가스 액화설비 사용계약 체결했다"며 "자회사 보령LNG터미널에서 오는 2016년 9월까지 300만톤 규모의 LNG터미널 완공되는 등 추후 셰일가스 도입계약과 함께 오는 2019년부터 연간 220만톤의 LNG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미국 천연가스가격에 액화처리비, 수송비를 더해도 mmBtu당 10달러로 아시아 LNG 도입가 15달러보다 저렴하다"면서도 "장기적으로 미국천연가스 가격 상승과 아시아 LNG 도입가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2019년 이후에도 현재의 가격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가 수익성 개선의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다만, SK E&S는 인도네시아, 호주 등에서도 LNG 직도입 추진중"이라며 "발전비용의 대부분인 LNG 도입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