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경표기자] KDB대우증권은 10일
두산건설(011160)에 대해 하반기 기자재 사업부 수주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 2900원과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조윤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향후 두산건설의 성장성은 기자재 사업부문이 이끌어갈 것”이라며 “건설에 비해 짧은 잔고회전율(1~1.5년)을 감안할 때 하반기 수주 성장세가 내년 성장성을 담보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중동지역 화공 및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대형 프로젝트 발주로 인한 수혜가 예상된다”며 “기자재사업부문 수주 확대시 실적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지면서 기업가치 평가에 대한 부담도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조 연구원은 “2013년 2분기 실적에서 턴어라운드는 이미 가시화되고 있고, 일회성 요인이 아니었다면 세전이익이 흑자로 전환되었을 것”이라며 “일산 제니스 등의 완공으로 주택(건축)부문 매출은 감소하겠지만, 메카텍사업부와 HRSG(배열회수보일러) 사업부의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