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10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업계 구조 조정기를 견딜 수 있는 시간을 다른 사업 부문을 통해 경쟁사보다 충분히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2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혜미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중국 사료 협회에 따르면 라이신 가격은 이달 4일 기준 킬로그램(kg)당 9.7위안으로 하락세이고, 글로벌 1위 업체인 GBT의 감산 확대와 3위인 Ajinomoto의 판가 인상 시도가 예견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중국 돼지고기 가격 역시 kg당 21.9위안으로 반등하고 있으며, 대두박·옥수수 가격 스프레드 확대도 라이신 가격 바닥을 지지하고 있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소재 식품 부문의 경우 곡물 가격이 하락해 전년대비 낮아진 투입 원가가 적용되는 등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삼성생명 지분 매각(598만주 중 300만주)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연간 이자비용 약 100억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아울러 미국 공장이 연말 신규 가동돼 향후 글로벌 1위 입지 탈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