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한독(002390)은 10일 라스(Ras)분해 항암치료제 신약 개발이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독에 따르면 라스(Ras)는 대부분의 암에서 30~40% 돌연변이가 발견되고 특히 대장암에서 40%, 췌장암에서 90%의 돌연변이가 발견되고 있기 때문에 암 발생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단백질 중 하나다.
라스(Ras) 분해 항암제 후보 물질은 라스(Ras)의 새로운 분해 기전을 통해 라스(Ras)변이 암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로, 지난해 12월 연세대학교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았다.
한독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에서 연구비를 지원받아 전임상 후보물질 최적화 및 전임상 시험 완료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우익 한독 연구개발본부 부사장은 “라스(Ras) 분해 항암치료제 개발은 기존 항암제로 치료가 어려웠던 라스(Ras) 돌연변이 환자에게 새로운 기전을 통해 항암성은 뛰어나고 부작용 없는 효과를 보이는 혁신적인 신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교육과학기술부(현 미래창조과학부),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부처 간의 연구개발(R&D) 경계를 초월해 함께하는 범부처 전주기 국가 사업이다.
오는 2020년까지 총 9년간 1조600억원(정부 5300억·민간 5300억)이 투자되는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다.
◇김두섭 한독 신약연구소장(왼쪽)과 이동호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이 라스(Ras)분해 항암치료제 신약 개발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선정 협약식 후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한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