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NH농협증권은 11일
다산네트웍스(039560)에 대해 수출 다변화와 스마트 셋톱박스로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0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홍식 NH농협증권 연구원은 "9월 이후
SK브로드밴드(033630)로의 스마트 셋톱박스 공급 개시로 신규 제품 매출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4분기부터 일본 뿐 아니라 대만 수출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높은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대규모 자회사 관련 손실 반영으로 자회사 부실 추가 반영에 대한 우려가 줄었다"며 "4분기부터 괄목할만한 이익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스프린트로의 기가비트 수동형 광네트워크(G-PON) 공급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주요 매출처인 일본 소프트뱅크는 최근 미국 스프린트를 인수했다"며 "스프린트의 네트워크 보완 투자가 예상되지만 미국·중국간 보안 이슈 때문에 스프린트의 중국 네트워크 장비 사용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다산네트웍스의 G-PON 장비가 모바일백홀용으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며 "공급 시 연간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