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7월 미국의 잡 오프닝, 즉 신규 채용을 앞둔 기업들의 일자리 수가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 7월 신규채용 가능한 일자리수가 직전월 387만개에서 18만개 감소한 369만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4% 증가한 수준으로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사기업들의 신규채용 가능한 일자리 수는 전년 대비 5.3% 늘어 328만개를 기록했고, 공공기관은 6.6% 증가한 40만5000개를 기록했다.
7월의 실업인구가 1151만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기업의 신규 채용 일자리 하나 당 3.1명의 구직자들이 모이는 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실업인구가 1270만명으로 집계돼 일자리 하나 당 약 3.6명의 잠재 구직자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2007년 12월 침체기가 시작될 당시에는 2명 미만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7월 해고 또는 퇴직으로 일을 그만둔 인구 수는 411만명으로 지난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총 고용인구는 직전월 432만명에서 442만명으로 증가했지만 침체기 시작 당시 500만명에 비하면 아직 낮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미국 잡 오프닝 변동 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