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벽산건설(002530)이 채무 상환을 위해 자회사의 자산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11일 오전 9시8분 현재 벽산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460원(6.38%) 오른 7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벽산건설은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우리은행의 담보제공채무 상환 촉구에 따라 오는 30일 인천에 소유한 토지와 건물 등 488억원 상당의 유형자산을 한림철강㈜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매각하는 자산은 벽산건설의 자산총액(5422억6746만원) 대비 8.99%에 해당하는 액수다.
회사측은 "처분하는 자산은 종속회사인 안성개발이 벽산건설을 위해 우리은행에 담보로 제공했던 것"이라며 "처분 물건의 임대보증금 55억7750만원은 잔금에서 차감해 매수인이 승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