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가 2000포인트를 눈앞에 두고 주춤거리고 있다.
지난 4거래일동안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11일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을 맴돌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3포인트(0.08%) 내린 1992.53을 기록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도 단기적으로는 2000선의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 주가는 2011년 이후 움직였던 박스권의 고점인 2000선 부근에 다달았다"며 "장기 박스권을 뚫을 정도로 상황이 좋아진 것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단기적으로는 과거 경험으로 볼 때 2000선 부근에서 조정이 있었다는 것과 FOMC 등 불확실성, 급등에 따른 부담 등으로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크게 밀릴 것 같지는 않다"며 5일선(1970p)을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선진 증시에 비해서 국내 증시가 저평가돼 있다며 밸류에이션 재평가 측면에서 봤을 때 올해 말까지는 2000선 안착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