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KDB대우증권은 12일
VGX인터(011000)가 글로벌 제약사 로슈(Roche)의 유전자 치료제 도입에 따른 직접적인 국내 수혜 기업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성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로슈가 미국 신약개발 업체 이노비오의 전립선암과 B형 간염 유전자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도입한 것은 다국적 제약사가 본격적으로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VGX인터는 이노비오의 B형 간염 치료제 권리 중 10%를 보유하고 있어 기술료 일부가 유입될 뿐 아니라 향후 2개 파이프라인의 임상 시료와 상업 생산을 VGX인터 미국 자회사 VGXII(휴스턴 소재)에서 담당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VGX인터는 전날 "B형간염 치료 DNA백신과 관련하여 마일스톤 금액만 200억원 이상의 현금 유입이 예상으로 이와는 별도로 전세계 B형간염 치료 시장 규모가 약 4조원에 이르는 것을 감안할 때 제품 판매에 따른 상당한 금액의 로열티 수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 연구원은 유전자 치료제가 재조명됨에 따라 국내 유전자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바이로메드(084990)와 제넥신 등에도 다시 관심을 기울일 것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