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VGX인터(011000)는 10일 관계사인 미국 나스닥상장사 이노비오가 다국적 제약사 로슈와 B형간염 치료 DNA백신(INO-1800)을 공동 연구개발키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양사간 라이센스 비용의 10%를 받게된다고 밝혔다.
이번 라이센스 매출은 B형간염 치료 DNA백신과 관련된 계약금과 마일스톤, 로열티에 대해 이노비오가 로슈로부터 받는 전체 라이센스 비용의 10%규모다.
이와 함께, VGX인터는 미국 휴스턴 소재 바이오 의약품 위탁 생산시설인 VGXI, Inc.를 통해 연구개발에 필요한 cGMP 규격의 비임상시료, 초기 임상시료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부가적으로 매출 확대도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B형간염 시장 규모는 년간 2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며, 2010년 B형 간염 치료제 1위의 전세계 매출액은 약 7억 4000만달러(약 8200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박영근 VGX인터 사장은 "라이선스 계약으로 로슈와 이노비오가 연구개발 파트너가 됨에 따라, 당사는 가치 창출 기회를 확보함과 동시에 DNA백신의 잠재적 공급처를 확충하게 됐다"며 "로슈와 이노비오의 공동연구개발로 당사의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성 C형간염 환자의 치료를 위해 지난 8월말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한국 식약처에 신청한 C형간염 DNA백신의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DNA백신 개발을 향한 당사의 열정이 결실을 맺는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