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대부분의 영국 기업들이 유럽연합(EU)에 남아있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현지시간) 연국산업연맹(CBI)이 시장 조사 기관 유거브에 의뢰해 벌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영국 기업의 약 80%가 EU에 남아있는 것이 영국 경제에 이득이라고 답했다.
EU를 떠나야 한다는 의견은 10%에 그쳤다.
EU의 기업 규제안이 영국 경제가 성장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면도 있으나, 회원국 지위를 유지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한 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한 것이다.
존 크리드랜드 CBI 사무총장은 "기업은 성장과 고용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길 원한다"며 "EU에 남아있으면 손해를 볼 수 있지만, 대부분의 영국 기업들은 EU 잔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영국 내 415개의 기업과 무역협회들을 대상으로 지난 6월13일에서 7월30일까지 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