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프랑스의 주간지 르 카나르 앙셰네(enchaine)가 11일(현지시각) 2020 도쿄 올림픽을 풍자하는 내용의 만화를 실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르 카나르 앙셰네 신문)
풍자만화에는 팔이 3개인 스모 선수와 다리가 3개인 스모 선수가 경기장 위에서 서로 마주보고 있고 그 뒤에는 방호복을 입은 심판 두명이 앉아있다.
경기진행자는 마이크를 잡고 "대단하다. 후쿠시마 덕택에 스모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됐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일본정부는 즉각 신문사에 항의를 보냈다.
미사야 후지와라 프랑스 주재 일본 대사관은 신문에 전화를 걸어 "이번 풍자만화는 피해자들을 생각하지 않는 부적절한 보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신문사 측은 "피해자들에게 불쾌감을 줬다면 유감"이라면서도 "그런 의도는 없었기 때문에 사과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