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추석 연휴가 지나면 어느덧 9월도 막바지에 이른다. 이에 3분기 프리어닝시즌을 준비하자는 의견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15일 이남룡 삼성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에 대비한) 단순한 현금 비중 확대 또는 기존 포지션 유지보다는 유동성 장세 이후 전개될 실적장세로의 전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좀더 압축된 종목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추석 이후를 대비하자"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단순하게 주식 비중을 줄이자는 것이 아니라, 유동성장세에서 실적장세로의 자연스러운 전환과정에서 반등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핵심종목군으로 압축해서 대응하자"고 설명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추석이 끝나면 9월말로 진입하는 만큼 기업별 3분기 실적 체크가 필요한 때"라고 판단했다.
5주 전에 비해 3분기 실적 전망이 상향조정된 업종으로 지주(5.9%), 화학(1.7%), 제약바이오(1.5%), 철강금속(1.2%), 방송광고(0.7%) 등이 꼽힌다.
반면 증권(-23.8%), 유틸리티(-9.9%), IT소프트웨어(-8.0%), 조선(-6.7%), 레저오락(-4.3%) 등은 하향 조정됐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덜오른 업종에 집중할 것을 권했다.
부동산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건설이나 지수 상승기에 오르지 못했던 은행업종 위주로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다.
(자료제공=유진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