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가 1온스당 금값이 1000달러선 밑으로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13일(현지시간) 골드만 삭스는 미국 경제가 호전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가 축소되기 시작하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가격이 온스당 1000달러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제프리 쿠리 골드만 삭스 원자재 리서치 대표는 "내년이면 금값은 1050달러 정도로 내려갈 것이며 그 이후로는 더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 선물이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진 2009년 이후 지금까지 1000달러 선을 밑돈 적은 없었다.
쿠리 원자재 리서치 대표는 "금값은 회복기에도 1200달러 선을 보일 것이며 단기적으로 더 떨어질 수 있어 우리는 내년 목표가를 1050달러로 잡았다"며 "1000달러 밑으로 더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33.20달러(2.4%) 내린 온스당 1330.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