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유가가 이틀째 상승했다. 시리아 사태로 중동 원유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일 대비 1.04달러(1%) 오른 배럴당 108.60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선물가격도 1.13달러(1%) 오른 배럴당 112.6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시리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프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회담이 제네바에서 진행되고 있다.
양국의 외교적인 접근으로 시리아 사태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지만 성과를 거둘 지는 아직 미지수다.
칩 호지 맨유라이프 자산운용 전문가는" 시리아 사태로 유가가 상승했다"며 "양국 회담을 통해 시리아 사태 해결책을 만들어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33.20달러(2.4%) 내린 온스당 1330.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고용지표가 호전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가 조기에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재부각된 탓이다.
미 노동분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3만1000건 감소한 29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6년 4월 이후 최저치다.
12월 인도분 은 선물가격도 4.4% 내린 온스당 22.149달러를 기록했고, 구리 선물 12월 물 가격은 0.9% 하락한 파운드당 3.22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곡물 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옥수수 12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0.06% 내린 부셸당 4.662달러를 기록했다.
밀 선물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대비 0.07% 오른 부셸당 6.553달러를, 콩 선물 11월 인도분 가격은 0.3% 상승한 부셸당 13.9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동향>